곶자왈 훼손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제주자연테마파크 조성 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이 제주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에 대해 박건도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예비후보(제주시 일도2동을 선거구, 정의당)는 “제주도의회는 동복리 자연체험파크 관련 안건을 부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사업은 조천읍 동백동산 인근 약 74만㎡ 부지에 관광휴양시설과 숙박시설 조성을 골자로 한다. 사업 부지는 동복리와 선흘리 지역에 걸쳐져 있다.
선흘리 주민들은 이 사업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박건도 예비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곶자왈 훼손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제주자연테마파크 사업이 사업에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가결 통과시켰다”면서 “이로써 제주도의회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표를 의식한 거수기 노릇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건도 예비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제주자연테마파크는 지난해 선흘리 주민들을 갈라놓았던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과 판박이”라면서 “마을 내 갈등을 넘어 이제 마을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건도 예비후보는 “도의회는 본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부결시켜 더 이상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마을간 갈등을 조정하는 도의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제주의 사람과 자연을 지키는 마지막 소명을 다하라”고 밝혔다.
한편, 박건도 예비후보는 1991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출생으로 제주동초등학교(제57회), 제주제일중학교(제56회), 대기고등학교(제24회)를 졸업했다.
이어 뉴질랜드 캔터베리대학교(2011.2~2017.7)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제주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박 예비후보는 현 제주주민자치연대 참여자치위원장,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국제위원장, 여영국 정의당 대표 민생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