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승욱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사표를 원희룡 전 지사와의 친분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김승욱 위원장은 2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제주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걸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도덕적 타락이 저를 이자리에 서게 했다"면서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 등 윤석열 내정자가 내세운 제주7대공약 15대 정책과제가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선 기간 동안 제주 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제주 공약 발굴에 참여했던 점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제주공항공사 설립과 △용암해수 활용다각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공약은 제가 발굴하고 관철토록 노력한 공약"이라면서 "누구보다 강한 능력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등봉 민간특례사업 의혹과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승욱 위원장은 오등봉 개발에 참여한 컨소시엄 업체 중 ㅁ업체 전무로 근무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의 중심 됐다.
이와 관련 "2019년 말 해당 업체에 입사했기 때문에 오등동 개발과 자신은 전혀 무관하다"고 했다.
그러나 업체 선정은 김 위원장이 입사한 다음해인 2020년 1월 말 이뤄졌다.
이에 김 위원장은 "공사 현장에만 있었기 때문에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 지는 전혀 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원 지사와의 친분으로 당협위원장이 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대선 이후 4차례 본 것이 전부다. 전화번호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출마의 변에서 밝혔듯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실망이 현실정치 참여를 결심하게 했고, 이후 국민의힘이 정치신인인 저를 당협위원장으로 선택해 준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