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평화민주인권교육인 제공)
(사진=평화민주인권교육인 제공)

서귀포시 대정중학교 교권 및 학습권 침해 사태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 인권교육단체와 인권교육 강사들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에게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평화민주인권교육인, 사회협동조합 트멍,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 제주여민회성평등교육센터, 사)인권교육연구단체 모다들엉은 21일 논평을 내고 "교육청과 교육감은 이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그리고 언론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되는 혐요표현을 그대로 보도하고 있다. 이것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런 상황에서 교육청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보다 적극적인 보호조치로 학생들의 학습권, 그리고 교사의 교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언론을 향해서도 "언론은 혐오표현을 그대로 보도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청과 교육감 그리고 언론은 혐오와 차별에 대해서 잘못이라고 말해야 한다."며 "사적인 영역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공적인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여 폭력의 구조를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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