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만에 재개된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거센 폭우에도 불구하고 생명존중과 평화를 촉구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23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의 첫발을 뗏다.

이번 대행진은 2012년 시작 이후 올해로 9번째다. 강정마을 주민 뿐만 아니라 도외에서도 참여, 발걸음을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제주 해군기지 해체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 중단,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등을 외치며 길을 걸어나갔다.

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사진=박지희 기자)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사진=박지희 기자)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참가자들은 회견문을 통해 "코로나19는 인간의 무리한 난개발과 환경파괴가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분명하게 보여줬다"면서 "그동안 전 세계에는 더 많은 갈등과 파괴, 분쟁과 전쟁이 도래했다. 제주도 다르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평화의 섬 제주는 ‘구럼비’의 자취가 사라져 버린 강정에서 외국의 군함과 미군의 핵전력이 드나들며 동북아의 긴장을 끌어 올리는 전쟁위기의 섬으로 전락했다"면서 "공동체와 숱한 생명들의 공간인 생태계를 무참히 짓밟으려는 권력의 노골적인 욕망은 성산을 향해 날카로운 이빨을 들이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또 "국가 권력과 기득권이 친환경이라고 주장해온 녹색해군기지 및 관광미항은 막대한 환경오염과 전쟁위기만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오영훈 지사는 제2공항에 대해 도민결정권을 강조했지만, 멋대로 공약을 폐기했다. 제주해군기지에서 벌어졌던 정부와 지자체의 비민주적 기만과 폭력이 성산에서도 반복되고 있다"고 일갈헀다.

그러면서 "우리는 제주도의 공동체를, 생태계를, 평화와 생명을 부수려는 시도가 반복되는 현재를 바꿔보려 한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역사의 정의를 믿고, 역사의 진보를 믿는 사람들이 다시금 평화의 길, 생명의 길 위에 서서 4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우리는 평화를 위협하는 제주해군기지 철수를 위해,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빼앗고 폭압으로 지어지려는 제2공항을 막아내기 위해, 수많은 난개발과 과잉개발에 사라질 위기에 놓인 생명들을 위해, 공존의 시대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이 길을 걷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제주해군기지에서 출발해 26일까지 3박4일간 60여km를 걷게 된다. 

△23일 강정마을~서귀포~표선~성산 △24일 성산~세화~김녕 △25일 김녕~조천~삼양~제주시청 △26일 조천~삼양~제주시청을 걷게 된다. 26일 오후 6시 제주시청에서 평화문화제 및 행진단 해단식으로 행진은 마무리된다.

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23일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한편, 이번 평화대행진은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강정평화네트워크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제주군사기지저지와평화의섬실현을위한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전국대책회의 등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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