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제주도의 육상과 해상에서 대형 토목 공사를 추진하기 위해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제2공항과 제주신항만 건설 사업으로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2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제주도의 항공, 해상 인프라를 개발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의 환경 보전보다 해외 관광객 그리고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초대형 토목 공사에 방점을 찍었다.
윤 대통령은 항공기로 2시간 안에 닿을 수 있는 인구 500만 명 이상인 도시가 18곳이 있다면서 관광객 증대를 통한 제주 발전 방안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제주 관광객이 작년 1334만명을 기록했다. 제주의 성장 잠재력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며 "제주도를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제주도와 중앙정부가 함께 힘을 합쳐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루즈 관광객 수용을 위해 제주신항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예비타당성조사가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 최대 갈등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서 제주도와 긴밀이 협력해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주도에서 실시하는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해 후속절차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적극 소통하면서 정부가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장 인근 교차로에는 제2공항에 반대하는 도민들이 모여 정부의 제2공항 건설 계획에 반대하며 백지화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