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삼다수 페트병 회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6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투명 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 및 수거하고, 재활용 및 새활용을 도모하고 있다.

공사는 투명 페트병 수거 프로젝트를 위해 연간 약 5억원의 예산(2024년 기준, 누적 24.1억원)을 투입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1221.4톤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했다. 이 프로젝트의 운영 시스템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OBP(Ocean Bound Plastic)를 획득하기도 했다.

도개발공사는 올해 4월부터 삼다수 나눔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분된 페트병 회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도개발공사가 지역 사회적경제조직과의 혁신적 협업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하는 제주삼다수 페트병을 회수함으로써, 생산-소비-새활용으로 이어지는 자원순환을 목적으로 한다.

삼다수 페트병 회수 캠페인(사진=제주투데이 DB)
삼다수 페트병 회수 캠페인(사진=제주투데이 DB)

이를 위해 페트병 수거 안내문과 포스터를 제작해 각 수혜기관에 배부했다. 안내문과 포스터를 통해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수거 일정 등을 안내하고 있다. 매달 삼다수를 배송할 때 페트병 수거도 함께 이뤄지도록 했다.

도개발공사는 삼다수 나눔사업 페트병 수거를 통해 제주도 내 플라스틱 쓰레기 감소 및 지역사회 자연보존, 폐 페트병을 만드는 기업의 자원순환 사회적 책임 부여, 페트병을 새활용하여 옷·가방 등의 제작을 통해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삼다수 페트병 회수 사업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제주 환경을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재활용 및 새활용은 플라스틱 생산자와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삼다수 나눔사업 대상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페트병 수거 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되었다. 도개발공사는 페트병 수거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앞으로 회수율을 어떻게 높여나갈지 고민해나갈 예정이다.

※ 이 기사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