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제주도당은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4일간 진행한 윤석열퇴진 국민투표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도당에 따르면 이 투표는 지난달 23일부터 온라인과 방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오전 1시 기준 각 3515명, 1028명이 참여해 총 454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김명호 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이런 발표를 하게 돼 뜻깊다”며 “투표소는 정치토론장과 같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도당은 “윤석열 퇴진 전국 국민투표 현황은 6일 오전 7시 기준 방문투표 21만9109명, 온라인투표 23만6893명으로 전국 누적 투표수가 45만6002명에 이른다”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예고된 내일까지 진행되면 제주도는 5000명, 전국적으로는 약 50만명의 국민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투표운동은 민주주의운동이며 국민 저항운동, 주권자 직접정치운동”이라며 “76년전 이승만 정권의 불법계엄령 발표로 시작된 대량학살의 상처를 기억한다. 지난 2년7개월동안 윤 정권으로 인해 나라의 모든 영역이 무너지고 제주도는 종결된 제2공항 문제가 강행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진보당은 박근혜 탄핵에서 멈춰버린 사회대개혁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온전한 노동3권, 농민 생존권 보장, 농업발전 정책, 검찰 개혁, 언론출판의 자유 보장, 평화체제 구축 등 주권자가 주인되는 제7공화국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국민 편에 설지, 윤석열과 함께 내란동조정당이 될지 잘 판단해야 할 것”이라 경고하며 “진보당 제주도당은 제주도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을 이뤄내고 노동자농민서민의 정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