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불법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제주 시민사회의 반발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제주YMCA(기독교청년회)는 6일 성명을 내고 “국회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가차없이 탄핵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1980년 5월 광주를 피로 물들였던 공수부대를 앞세운 12‧3 내란은 국민들의 저항과 국회의 신속한 계엄해제 요구안 통과로 일단락됐다”며 “명분도 없고, 법적 근거도 무시한 윤석열 친위 내란이라는 사실만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지키라며 혈세를 들여 갖춰준 첨단무기는 되레 국민들의 심장을 겨눴다”며 “국민들의 피의 값으로 이룬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순간에 후퇴시킨 반역사적인 만행에 세계도 의아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신과 처의 각종 불법과 비리에 대한 단죄가 시작도 되기 전 비상계엄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로 국민들을 정조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대통령이라는 보호막에 그대로 둔다면 제2의 비상계엄, 제3의 내란은 바로 마각을 드러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해야 한다고 밝히는 상황에 가장 시급한 것은 국회의 탄핵 소추”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고 역사의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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