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안 재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가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12일 도당은 논평을 내고 “윤석열은 대국민 담화에서 국정의 실패를 야당과 국민 탓으로 돌리며 극우 유튜버들의 음모론까지 끌어들여 계엄령을 정당화하고 있다”며 “이는 12·12 군사반란을 기획했던 신군부 세력의 그림자를 떠올리게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윤석열은 기억해야 한다. 전두환을 법정에 세운 것도 군사반란을 심판한 것도 결국 국민이었다. 민주주의를 짓밟은 자는 반드시 정의의 심판대에 서게 되고 윤석열도 예외가 아니”라며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는 단순한 국정 실패가 아니라 내란 행위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의 뜻을 수호하는 역사적인 결단”이라며 “국민의힘은 오직 국민 편에서 윤석열 탄핵 가결에 동참해야 한다.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은 국민의힘에게도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45년 전처럼, 위대한 국민이 승리한다! 

국민의힘은 오직 국민편에서 탄핵 가결에 동참하라!                 

12․12 군사 반란의 비극적인 역사를 기억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 모든 이들의 희생을 마음에 깊이 새긴다. 

45년 전 오늘, 전두환이 일으킨 12․12 군사반란은 국민을 짓밟은 비극적인 사건이었지만, 역사의 최후 승자는 국민이었다. 우리 국민은 19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진 민주화 운동을 통해 군부 독재의 쇠사슬을 끊고 직선제를 이뤄냈다. 총칼 앞에서도 용기 있게 저항한 우리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위대한 역사다. 

2024년 12월 12일 오늘, 우리 국민이 굳건하게 지켜온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윤석열은 대국민 담화에서 자신이 내린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며, 거대 야당을 ‘반국가 세력’으로 지칭하고, 국정을 마비시킨 책임을 전가했다. 국정의 실패를 야당과 국민 탓으로 돌리며, 극우 유튜버들의 음모론까지 끌어들여 계엄령을 정당화하고 있다. 이는 12․12를 기획했던 신군부 세력의 그림자를 떠올리게 한다. 

윤석열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독재와 불의에 맞서 싸워온 위대한 역사를 가진 국민이다. 전두환을 법정에 세운 것도, 군사반란을 심판한 것도 결국 국민이었다. 민주주의를 짓밟은 자는 반드시 정의의 심판대에 서게 된다. 윤석열도 예외가 아니다.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는 단순한 국정 실패가 아니라, 헌법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한 내란행위 그 자체이다. 더 이상 윤석열이 국정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 윤석열의 탄핵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의 뜻을 수호하는 역사적인 결단이다. 

국민의힘은 역사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오직 국민편에서 지금 당장 윤석열 탄핵 가결에 동참해야 한다.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은 국민의힘에게도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윤석열 탄핵만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유일한 답이다.

45년 전처럼,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이 결국 승리할 것이다.

2024. 12. 12.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대변인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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