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동참을 위해 제주 행정당국은 제주 지역 연말연시 축제 및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먼저 제주의 대표적인 신년맞이 축제가 취소됐다. 제주도는 31일부터 1일까지 성산일출봉에서 열 예정이었던 성산일출제가 취소했다. 제주도 성산일출축제위원회는 30일 오후 2시 회의를 열고 이번 성산일출제를 취소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제주시는 31에 진행 예정이었던 제야의 용고타고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역시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제주시는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표하고 생존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무안국제공항 착륙 중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과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합동분향소는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과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2층 제1학습실에 마련됐으며, 국가애도기간인 2025년 1월 4일까지 운영된다.
합동분향소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도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에서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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