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일꾼이자 풀뿌리 권력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치러진다.

새로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도의원 등에 대한 선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 속 민생경제 회복, 갈등현안 해결, 도민 통합에 중요한 분수령이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6·1지방선거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투데이와 KCTV제주방송,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는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기획 보도의 일환으로 도의원 선거구별 예비후보(예상자 포함)의 공약과 각오를 해당 지역의 핵심 현안‧특징과 함께 연재한다.<편집자 주>

(그래픽=박소희 기자)
(그래픽=박소희 기자)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화순곶자왈과 서광곶자왈과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각종 관광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대정읍과 함께 제주도내 최대 마늘 주산지이며, 콩과 메밀, 감자 등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고속화 도로인 평화로가 직접 연결돼 있어 교통이 편리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고,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유권자 수는 8025명이었으나,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1만25명으로 급증했다. 현재 유권자 수는 1만524명으로,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훈배 제주도의원(사진=제주투데이 DB)
조훈배 제주도의원(사진=제주투데이 DB)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 농가를 비롯한 1차 산업 문제, 화순항 활성화, 기존 주민과 정착 주민들 간의 화합, 관광지 일대 교통난 등이 지역 현안으로 꼽힌다.

이 지역구에서는 현역 더불어민주당 조훈배 의원(58)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재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하성용 예비후보(50)가 당내 경선에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장성호 전 4·3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 사무국장(49)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재도전에 나섰다.

조 의원은 "화순항 개발로 인해서 금빛 모래 해수욕장은 사장되어 있는 실정"이라며 "국가 예산을 수천억원을 투자했지만, 활성화되지 않고 심지어 농산물 건조장으로 대체하는 그런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하성용 예비후보(사진=제주투데이 DB)
하성용 예비후보(사진=제주투데이 DB)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화순항을 개발·활용하고, 고등어 선단을 유치하겠다"라며 "서귀포시 지역에서 65%에 달하는 안덕면 곶자왈을 활성화하겠다"고 제시했다.

하 예비후보는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화순항 수산물 거점유통센터를 조성해 고등어 선단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라며 "화순항의 물동량을 증가시키고 나아가 산남 지역이 해운 물량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어교육도시와 안덕면 학교의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신화역사공원 내 사업체의 지역주민 고용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대규모 개발사업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낙후된 안덕면 지역을 발전시키고,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향상하겠다"라며 "안덕면은 해안마을과 중산간 마을로 구성돼 있는데, 특성에 맞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성호 예비후보(사진=제주투데이 DB)
장성호 예비후보(사진=제주투데이 DB)

그는 "우선 해안마을 수입 창출을 위해 관광객이 머무르는 마을로 조성하겠다"라며 "중산간 마을은 농작물 품종 갱신 등을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공동보도=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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