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일꾼이자 풀뿌리 권력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치러진다.
새로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도의원 등에 대한 선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 속 민생경제 회복, 갈등현안 해결, 도민 통합에 중요한 분수령이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6·1지방선거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투데이와 KCTV제주방송,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는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기획 보도의 일환으로 도의원 선거구별 예비후보(예상자 포함)의 공약과 각오를 해당 지역의 핵심 현안‧특징과 함께 연재한다.<편집자 주>
△제주시 일도2동을
일찍이 대단위 택지개발이 이뤄지며 주택가와 대단위 아파트, 상권이 형성된 지역이다. 노후화된 아파트와 주택으로 인한 주거 문제와 생활 환경 문제가 대두된다. 특히 차량 증가에 따른 주차 및 보행자 안전 문제는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안이다. 또한 공동체 문화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일도2동을 선거구의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도의원(63)이다. 김 의원은 4선 도전에 나선다. 다만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의 사퇴 시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 이와 관련해서는 4월 말쯤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김희현 의원은 “지금까지 많은 일을 했다. 건축물 고도완화도 했고, 용적률도 상향시켰다. 밝은 거리 만들기 사업들도 추진했다”면서 “앞으로 가칭 원도심 살리기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일도2동뿐 아니라 원도심의 30년 가까이 된 아파트들을 재건축화 하고 일반 지역도 재건축을 통한 고도완화 방안을 추진하며 젊은이들이 찾아오고자 하는 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돌봄을 저녁 6~7시까지 시간을 늘리며 체계화하고 문화예술이 숨 쉬는 거리를 조성하겠다”면서 “마을만들기사업과 연관해서 제주도 전체를 크게 볼 수 있는 시각과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들을 통합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현 의원의 ‘관록’에 맞서 청년 정치를 기치로 세운 정의당 박건도 예비후보(31)가 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출사표를 내고 정책 공약들을 발표하며 지역구를 돌고 있다.
박건도 예비후보는 “주차 문제가 아주 심각한데 개선되지 않고 있다. 더불어 보행 환경도 좋지 않다. 주차 타워를 만드는 등의 정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교통약자를 위한 인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선거구 내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장의 드라이브 스루로 인한 문제도 제기했다. “동네에 스타벅스와 맥도널드 드라이브 스루가 있다. 차로도 위험하고 보행자들이 다니는 인도도 위험하다. 사업자가 드라이브 스루를 신청할 때 교통영향평가를 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SK저유소의 완충 녹지공간을 자연친화적 생태놀이터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의 모델을 가져와 제주에서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어린이 돌봄 서비스 대상을 만13세까지 확대하고 돌봄 시간도 저녁 8시까지 늦추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준호 도당 청년위원장(42)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임문범 전 제주도의원(65)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선 후보들에게 역량시험을 도입키로 했다. 공직자 역량 검증을 통과해야 후보 공천을 받을 수 있다. 김준호 청년위원장도 시험을 치르고 나서 출마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청년위원장은 “청년기업 인증제도를 만들고자 한다. 기존의 기성 세대들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체와 경쟁으로 인해 창업을 할 때 어려움이 따른다. 그 부분에 대한 이자율 지원과 관에서 계약을 할 때 청년 기업을 우대하는 조건을 제시하는 제도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주차시설 확충과 지역 상권연합회를 구성해 지역 상인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고마로축제 같은 경우도 일도지구 상가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시해 상권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청년위원장은 “고마로에 말 형상 조형물이 있는데 특화된 조명 시설 등을 확대해 설치하고 밝은 거리를 만들고 싶다.”며 “또 실내 종합체육시설 겸 스케이트장을 관에서 운영하는 실내스케이트장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공동보도=제주투데이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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