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5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정치톡톡]'후쿠시마 오염수', 우리의 일상과 미래를 위협한다

    [정치톡톡]'후쿠시마 오염수', 우리의 일상과 미래를 위협한다

    직접 눈으로 확인한 일본 후쿠시마 1원전의 모습은 지옥 같았다고 한다. 2011년 3월 11일, 12년이 지났지만 당시 원전 폭발의 처참함이 짐작되는 시멘트 파편들, 생물체의 흔적을 살펴볼 수는 없는 적막함. 원전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빨라지는 심장박동처럼 정신없이 울어대는 방사능측정기의 경고음이 무섭게 들려왔다.정의당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TF팀이 6월 22일부터 3일간 일본을 방문했다. 정의당 제주도당 김옥임 도당 위원장이 TF팀 단장으로 함께 동행했다. 정의당은 일본 사회민주당의 초청으로 최초로 1원전을 방문한 것인데

    연재칼럼
    강순아
    2023-07-31
  • [정치톡톡] "바다에 핵오염수 뿌려지면 물질 계속 해지카?"

    [정치톡톡] "바다에 핵오염수 뿌려지면 물질 계속 해지카?"

    지난 13일 아침 8시 구좌읍 평대리 바다, 나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용지를 들고 해녀 탈의장을 찾았다. 요즘 제주 해녀들은 제철인 성게를 채취하는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해녀들이 탄 오토바이들이 하나, 둘씩 해녀 탈의장으로 모였다. 다들 물질 준비 채비로 분주하다. 쑥도 좀 뜯어 챙기고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며, 얼굴에 선크림을 바르고 뇌선약 도 챙겨 먹으며 고무옷을 입었다. 빡빡한 고무옷을 꾸역 꾸역 말아 입고 수경, 오리발을 챙기고 생명줄과도 같은 테왁을 들고 해녀들은 거친 바다 앞에 섰다.물질에 나서기 앞

    연재칼럼
    강순아
    2023-06-22
  • [정치톡톡] 편의를 위해 용천동굴을 파괴할 권리는 없다

    [정치톡톡] 편의를 위해 용천동굴을 파괴할 권리는 없다

    지난달 4월 26일, 대전정부종합청사 문화재청 앞. 월정리 해녀들은 서러움의 울분을 토했다.세계유네스코 등재 제주 용천동굴이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전 제대로 조사조차 되지 않고 밀어붙이기식 공사강행으로 위협에 빠져 있다. 그 현장을 밤낮으로 지키는 해녀들. 기자회견 사회를 보고 있던 나와 현장에서 연대하고 있던 사람들도 함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문화재청 관계자들은 그들이 어떤 불찰을 저질렀는지 민원을 제기하겠다는 해녀들을 문전박대했다. 결국 긴 실랑이 끝에 겨우 공식적인 민원을 넣을 수 있었다. 세계자연유산을 지키고 있

    연재칼럼
    강순아
    2023-05-17
  • [정치톡톡]주민투표로 제2공항 갈등 종지부 찍어야

    [정치톡톡]주민투표로 제2공항 갈등 종지부 찍어야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발표된 지 벌써 8년이 흘렀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계획에 대해 도민사회가 찬반양론으로 분열되고 있다. 최근의 논쟁과 갈등은 도민사회 안으로 더욱 더 깊이 파고들고 있다.찬성과 반대라는 논리 싸움도 모자라, 도민 개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 뼈아프다. 토론은 사라지고 욕설과 야유, 고성을 넘어 인신공격의 비난과 몸싸움까지 펼쳐졌다. 지난 6일 서귀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도민경청회 플로어 토론에 나선 고창권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위원장은 정모 군의 발언을 두고 반대 주민들에게‘

    연재칼럼
    강순아
    2023-04-25
  • [정치톡톡]우리는 왜 핵오염수 방류를 반대해야 하는가

    [정치톡톡]우리는 왜 핵오염수 방류를 반대해야 하는가

    제주의 앞바다에 거대한 위기가 드리워지고 있다.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해양투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지금으로부터 12년 전,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부에 9.0의 대지진이 벌어졌다. 쓰나미의 여파로 후쿠시마현의 원자로 1·3·4호기가 폭발했다. 폭발한 핵발전소를 냉각하기 위해 일본은 바닷물을 가져다가 원전을 냉각시켰다. 이제 방사능에 오염된 핵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하겠다고 한다.문제는 일본의 초동대응이 미흡하게 진행되면서 멜트다운 즉, 원자로의 노심부가 녹게 되고 1200℃의 통제불능(스테이션블랙아웃) 상태에 빠지면서 1

    연재칼럼
    강순아
    2023-03-14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