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사 양성기관으로 공인받았다. IB를 운영 중인 표선고를 비롯해 도내 교육의 다양성을 보다 높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대(총장 김일환)는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로부터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자 자격증(IBEC, IB Educator Certificates) 취득 과정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25일 밝혔다.
IB는 스웨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 교육재단이 개발하여 운영하는 국제 공인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비판적 사고와 국제적 이해를 바탕으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한다.
제주대 교육대학원은 IB PYP(초등학교), MYP(중학교), DP(고등학교) 모두를 포함하는 IBEC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글로벌교육전공(주임교수 권상철)의 정규 석사과정과 1년 연구과정으로 이뤄진다. IB 교육 경험이 다수인 전문 강사진과 교수진이 참여한다.
교사들에게 이론과 실습이 융합된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대 관계자는 "IB 교육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엄격한 질 관리, 교육 현장과의 협력을 통해 교사의 국제적 인식과 교수 역량을 키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점진적으로 IB 교육에 대한 전반적 이해와 적용을 현직 및 예비 교사를 대상으로 확대, 현장에서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활용하며 지역사회 전반의 교육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학년도 2학기부터 시작되는 제주대 IBEC 프로그램 및 신입생 모집에 대한 내용은 제주대 교육대학원 홈페이지(https://gsedu.jeju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4-754-2162) 또는 이메일(jenuedu@jejunu.ac.kr)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주대는 지난해 말부터 IBEC 인증을 얻기 위한 준비를 위해 제주도교육청, IB 학교 등과 협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