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중연대와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는 전날인 9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도민대회'를 개최했다.
청소년 평화나비의 율동 공연으로 시작한 대회는 ▲민중의례 ▲고광성 대책위 위원장 대회사 ▲이용중 제주민주화운동 동지회 회장의 규탄발언 ▲고창건 사무국장의 아내 홍창희씨의 규탄 발언 ▲국보법 위반 피고인 측 변호인 고부건 민변 변호사의 발언 등으로 이어졌다.
이 사건이 '공안탄압'이라고 주장하는 대책위는 "국가보안법 위반 피고인들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 제주본부나 건설노조 등 제주지역 전역에 윤 정권의 탄압이 가해지고 있다"면서 "국보법을 폐지하고, 국정원을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진보인사 3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된 바 있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 심리로 열린 기일에서는 국민참여재판 실시 여부를 두고 검찰과 피고인 측 변호인 간의 치열한 공방이 있었다. 재판부는 오는 15일 재판을 열고 살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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