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대책위원회와 고 총장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이들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대책위원회와 고 총장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이들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죄 없는 고 총장을 당장 석방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이 무죄를 주장, 한달 넘게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대책위원회와 고창건 사무총장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이들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죄 없는 고 총장을 당장 석방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친구가 지난달 18일 갑자기 연행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황스럽고 어처구니가 없어 가슴이 답답했다"면서 "진정한 농사꾼인 친구에 갑자기 간첩이라는 죄를 씌워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고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는 창건이와 어릴 적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 허물없이 지내왔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서로 연락하는 50년지기 친구"라면서 "친구는 성인이 되고 줄곧 농사를 지으며 농민회 활동도 열심히 했다. 사회.정치에 관심이 많아 서민과 농민을 위해 많은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표선농민회 활동을 하던 그는 귤농사를 EM농법으로 지을 정도로 농사에 대한 열의가 높았다. 그렇게 연구하며 무농약 못난이귤을 출시했던 진정한 농사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런 친구가 간첩일리 없다"면서 "친구는 교도소 창살 아래에서 32일째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 얼마나 답답하고 억울하면 단식을 선택했겠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아울러 "헌법에서 보장하는 진술거부권을 검찰이 인정하고, 수사를 하루 빨리 종결해 친구가 압박감에서 벗어나고 단식을 멈추길 바란다"면서 "죄없는 친구를 당장 석방하라"고 말했다.

한편, 고 총장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뒤 현재 제주교도소에 구속돼 수사받고 있다.

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대책위원회와 고 총장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이들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대책위원회와 고 총장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이들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죄 없는 고 총장을 당장 석방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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