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2025년 농업 분야 내·외국인 인력 공급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농협중앙회 제주본부)는 내년 약 32,000명의 인력 공급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2024년 11월 기준 25,210명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예산도 3억원에서 3억7000만원으로 확대된다.
농식품부 국비사업인 농촌인력중개센터 역시 지역농협이 영농작업반을 구성하여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내년에 2개소가 추가되어 총 7개 농협이 선정된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연간 20,000명의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2024년 11월 기준)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14,822명이 농가에 지원되었으며, 내년 목표는 20,000명이다.
특히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내년에 큰 폭으로 확대된다. 올해 3개 농협과 109명의 계절근로자 도입에서 내년에는 6개 농협으로 늘어난다. 계절근로자 수 또한 210~220명으로 대폭 증가할 예정이다. 올해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충북도와 협력한 농촌 일자리 상생 사업인 '충북 도시농부'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이 사업은 농한기 충북 지역의 유휴인력을 제주 농산물 유통센터(APC)에서 근무하도록 하여 농업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6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40명이 배치되어 근무 중이며, 내년에는 이를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제주도는 내년에 내·외국인 농업 인력을 더욱 확대하여, 도 및 행정시, 중개센터(공공형 포함) 간 연계를 강화하고, 수확 시기에 맞춘 인력 수급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농 현장에서 인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