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일본 홋카이도 대학 곳곳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대. 수십 대의 자전거가 주차돼 있다. (사진=양유리 기자)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일본 홋카이도 대학 곳곳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대. 수십 대의 자전거가 주차돼 있다. (사진=양유리 기자)

자전거 이용률이 낮은 제주 지역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도로 구축 및 자전거 구입 보조 사업이 실시된다.

제주도는 계획은 지난해 10월 확정·공고된 ‘자전거 이용활성화 계획(‵23~‵27)’의 수정계획에 따라 올해 자전거 보급률 확대, 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자전거전용도로 도입을 위해 우선 올해 3억 원을 투입해 연삼로(신광사거리~도련초교 9.2㎞)와 연북로(노형초교~도련초교 11.2㎞)를 대상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간선축 확충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상반기에 교통영향 분석과 수요조사를 통해 최적 노선을 선정하고, 하반기에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도시계획도로는 2028년까지 17개 노선 33.5㎞의 자전거도로가 병행 구축될 수 있도록 사업부서와 협업해 도 전역에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자전거 보급 확대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2월 중 도내 공유자전거 업체와 협약을 맺어 공직자 출퇴근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사업은 도민 200여 명에게 1인당 최대 50만 원(구입금액의 50% 이내)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전거 시범학교 지정을 확대(`24년 5개소, `25년 5개소)하고, 강정마을 자전거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국 단위 자전거 이용 활성화 행사 등을 개최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자전거 행사를 개최하고 그린자전거 안전교실을 연중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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