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가결 이후, 사회대개혁 나아가야"

제주시민단체가 대통령 윤석열 탄핵안 가결 이후 새로운 사회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지역 31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은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탄핵안 가결은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행동은 “국회 탄핵안 가결은 광장 민주주의의 승리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신속히 파면하라”며 “2차 탄핵안 반대 당론 결정과 찬성 투표위원을 색출, 탈당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은 내란공범, 위헌정당이다. 당장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수사기관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며 2차 내란을 꿈꾸는 윤석열을 신속히 체포·구속하라”며 “4·3과 5·18 등 지난 역사에서 불법 계엄과 내란은 대량 학살로 이어졌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란범들과 내란극복 국정협의체를 하겠다는 것이 제정신이냐”라며 “국회와 정당·정파는 당리당략 말고 시민의 편에서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한편, 제주행동이 주최하는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퇴진 제주도민대회'는 오는 17일, 19일, 21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