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들꽃 이야기 총 509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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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사철쑥에 기생하는 '초종용'
무슨 말이 필요할까?모래언덕에 독특한 모습의 하얀색 '초종용' 해마다 달리 모습을 보여주는 환상적인 모습에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마주하는 대한민국 최남단 마지막 산인 바다 올레길이 아름다운 송악산이 보이는 해안가 오랜 세월 동안 시간과 바람, 파도가 머물다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용암 위로 이끼 낀 바위가 연출하는 바다정원, 물이 빠져나가면서 넓은 암반지대가 펼쳐진다.신비롭고 독특한 색감의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작품, 해안가를 둘러싼 모래가 쌓여 언덕을 만들었다.바닷가 모래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
연재칼럼고은희05-20 11:21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봄의 여신 '새우난초'
어두운 숲 속 겨울나무들은 연둣빛 잎을 만들며 초록으로 물들어가고 땅을 밟을 때마다 느껴지는 건강한 흙내음, 나뭇잎 사이로 살짝 들어오는 고운 햇살에 바람도 잠시 쉬어간다.하늘을 가린 우거진 나무 사이로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숲길 깊숙한 곳으로 들어갈수록 밀림의 한가운데 서 있는 듯 원시적인 자연을 오롯이 느끼게 해 주고 일찍 피었던 봄은 흔적을 남기고 또 다른 봄이 이어달리기를 한다.봄이 무르익어가는 낙엽 수림대 아래에는 봄 향기를 가득 담은 눈을 사로잡는 한 무리의 '새우난초' 우아하고 품위 있는 자태, 은은한 향과 오묘한
연재칼럼고은희05-13 06:22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가파도 청보리축제
바람과 이야기가 있는 섬 속의 섬 '가파도' 매년 4~5월이면 청보리축제로 봄소식을 전해주는 청보리 섬 3~4시간 여유를 가지면 가파도 해안길과 마을길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지만 축제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에 2시간 정도 머물게 된다.시시각각 변하는 바다 날씨는 가파도로 떠나기 전 배편을 확인하고 신분증은 필수이다.본섬과 마라도 중간에 위치한 가파도(5.5km)는 모슬포 운진항을 출발하여 뱃길로 15분 정도면 상동포구에 도착한다.모슬포 운진항을 떠나는 도항선 검푸른 물결이 넘실대고 거센 파도의 포말이 선상 위까지 튀겨
연재칼럼고은희05-02 06:49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예래생태공원 '봄꽃나들이'
용천수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서귀포시 예래동은 자연경관과 해안절경이 빼어난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해안을 따라 마을이 조성되어 있는 전형적인 농어촌마을이다.제주올레 8코스의 길목에 있는 예래동의 아름다운 해안길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제주시 왕벚꽃축제는 끝이 났지만 서귀포시 봄꽃축제는 이제 시작이다.벚꽃과 유채를 함께 만난 수 있는 '대왕수천 예래생태공원' '제2회 예래사자마을 봄꽃나들이' 축제가 한창이다.2025년 4월 5일(토)~6일(일) 양일간 예래생태공원 주차장 일원에서 진행된다.계단을 내려와 생태
연재칼럼고은희04-22 07:30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제주시티투어버스 타 고 '도심여행'
지금, 제주여행! 제주특별자치도는 봄 관광 성수기를 맞아 3월 28일~4월 6일까지 10일간 특별 여행주간 '2025 지금, 제주여행 제주에 폭삭 빠졌수다'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제주의 아름다운 봄 풍경과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되었다.제주의 선물 1: 제주공항에서 '제주와의 약속'과 함께하는 탐나는전 이벤트 제주의 선물 2: 제주여행 릴레이 '항공권' 할인 이벤트 제주의 선물 3: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제주 여행 '스탬프 투어' 제주의 선물 4: 제주여행 공공 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240여 개 관광지 입장
연재칼럼고은희04-12 17:26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우도 '훈데르트바서파크'
여행자들의 힐링미술관 '훈데르트바서파크'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고, 더불어 섬 속의 섬 '우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훈데르트바서파크는 우도 남쪽 우도봉 기슭 톨칸이 해안에 자리 잡았다.천진항에서 도보로 5분, 하우목동항에서 차량으로 10분 소요된다.톨칸이 해안 인근 각시물은 사랑과 다산의 소원을 들어준다고 전해지는 우도에서 가장 오래된 연못이다.자연경관 보전지구 1등급인 톨칸이 해안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된 건 2014년이다.경관 훼손과 하수가 추가로 발생, 환경 파괴 등 각시물
연재칼럼고은희04-01 19:14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봄꽃 마중하는 '거친오름'
어느 해보다 자주 들려오는 산간 눈 소식 큰 기대 없이 노루생태관찰원으로 향하는 동안 도로에 쌓인 눈 봄꽃마중 가는 길이라 혹시나 하는 바람은 설렘으로 두근거리기 시작한다.2007년 8월에 문을 연 노루생태관찰원은 오름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노루를 관찰할 수 있는 관찰로와 가까이에서 노루를 접할 수 있는 상시관찰원, 전시관 등이 갖추어져 있다.추운 날씨 탓에 노루들은 한참을 웅크려 앉아 미동도 없다.산세가 거칠고 험한 기생화산 '거친오름'은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높이 618.5m, 둘레 3,321m 규모의 기생화산이다.산채가 크고
연재칼럼고은희03-25 07:56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봄꽃 마중
봄은 어느 만큼 왔을까?영등할망이 봄을 만들기 위해 뿌리는 바람은 1만 8천 빛깔의 바람을 움직이는 할망의 변덕 영등에 뿌린 차가운 비와 칼바람은 헤아릴 수 없다.발에 닿는 굴곡, 세월이 느껴지는 앙상한 숲길 보송보송 하얀 솜털이 앙증맞은 '새끼노루귀'가 기지개를 켠다.이맘때쯤이면 설레는 맘으로 찾게 되는 숲속 오름 정상을 황금빛 융단을 깔아 놓은 듯 초록 치마에 샛노란 저고리로 갈아입은 세복수초의 향연이 펼쳐지는 바람마저 샛노란 봄을 기억하지만 아직은 봉오리...봄은 더디기만 하다.가냘프고 여린 모습의 꽃 아기씨 '변산바람꽃' 언
연재칼럼고은희03-17 20:15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봄이 걸어온다...
지금쯤이면 반쯤 피어있겠지?곶자왈로 들어서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노란 열매 마소들도 뒷걸음치게 하는 잎에 돋아있는 무시무시한 가시와 왕성한 번식력의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왕도깨비가지'는 자람 터를 넓혀간다.바람이 머무는 숲길...색깔을 입힌 숲의 주는 초록의 생명력 겨울 푸르고 봄에 낙엽이 떨어지는 신비한 숲 제주의 천연원시림으로 용암이 남긴 신비스러운 지형 생명수의 원천, 자연의 숨소리가 오롯이 남아 있는 생명을 품은 '곶자왈' 가득할 수밖에 없는 따뜻한 기운은 곶자왈이 주는 매력이 아닐까?바람을 막아주고 그늘이 되어주는 늘
연재칼럼제주투데이03-04 14:42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제주도 관광명소 '영주십경'
영주(瀛州)는 제주도의 옛 지명으로 영주십경은 제주도에서 경관이 빼어난 10곳을 지칭한다.제주의 학자인 매계 이한우(1818~1881) 선생이 제주의 경관을 품제해 10곳을 골라 새로이 시적인 이름을 붙인 것을 '영주십경'이라고 한다.제주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성산일출봉' 힘찬 기운을 가득 안은 빛의 울림 수평선 위로 붉은 해가 힘차게 솟아올라 성산 앞바다를 붉게 물들인다.제1경 성산일출(城山日出): 성산의 뜨는 해 성산일출봉에서 보는 일출(해돋이)은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풍광, 최고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수평선에
연재칼럼고은희02-27 11:00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성안올레 3코스
꼬닥꼬닥 걸어서 떠나는 원도심 도보여행 걸어서 만날 수 있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잇는 '성안올레' 제주시 원도심 지역은 견고한 성으로 둘러싸여 있어 예로부터 '성안'으로 불렀는데 '성(城)의 안쪽'이란 뜻으로 원도심 일대를 부르는 순수 옛 명칭이다.'성안올레'는 제주시 원도심을 걷는 올레길의 의미를 담았다.고씨 주택은 고용준이 지은 근대 건축물로 일제 강점기에 개설된 북신작로 남쪽(산지천 서쪽)에 있다.이 주택은 기술적으로는 일식 건축을 참고하여 지었지만, 기능적으로는 제주 민가의 전통적 내용을 계승하여 지었다는 점에서
연재칼럼고은희02-17 13:20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성안올레 2코스
꼬닥꼬닥 걸어서 떠나는 원도심 도보여행 걸어서 만날 수 있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잇는 '성안올레' 제주시 원도심 지역은 견고한 성으로 둘러싸여 있어 예로부터 '성안'으로 불렀는데 '성(城)의 안쪽'이란 뜻으로 원도심 일대를 부르는 순수 옛 명칭이다.'성안올레'는 제주시 원도심을 걷는 올레길의 의미를 담았다.제주사랑방 성안올레쉼터 꼬닥꼬닥은 성안올레 코스 안내와 정보 제공 등 방문객을 위한 휴식공간이다.꼬닥꼬닥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라는 뜻을 지닌 제주어로 출발 전 잠시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성안올레는 제주 원도심 올
연재칼럼고은희02-10 11:24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성안올레 1코스
대한민국 특별자치도 북부에 있는 행정시 '제주시' 제주의 관문이자 도청 소재지면서 교통 요충지인 동시에 제주도민의 행정, 교육, 문화, 상업의 중심지이다.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제주시는 북제주군과 통합되어 행정시로 전환되었다.남쪽은 한라산을 사이에 두고 서귀포시와 인접해 있고, 북쪽은 제주해협이 있는 단조로운 해안선과 여러 섬들이 위치한다.제주시 쪽 한라산을 중심으로 기생화산들이 분포한 매력 있는 도시로 한 번쯤 살고픈 도시이다.꼬닥꼬닥 걸어서 떠나는 원도심 도보여행 걸어서 만날 수 있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
연재칼럼고은희02-02 18:40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탐모라질 6코스
아침바람이 매섭게 불어오는 산방산 공영주차장 늘 지나가기만 했던 터라 바닷길은 잠시 뒤로 하고 산방굴사를 올랐다.용암돔으로 대표되는 '산방산' 끈적끈적한 용암이 만든 산방산은 산 안에 방처럼 생긴 동굴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약 80만 년 전 꿀처럼 점성이 높은 용암이 멀리 흘러가지 못하고 위로 볼록한 종모양으로 굳은 독특한 형태로 분화구가 없는 용암돔 형태를 하고 있다.용머리 응회환과 함께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지형이다.산방산은 설문대할망이 한라산 백록담의 봉우리를 뽑아 던져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는 산이다.산방산의 중턱에 자
연재칼럼고은희01-20 11:12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성산읍 조개바당길
성산포로 가는 길, 길게 이어지는 자동차 행렬...섭지코지 주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냅다 뛰기 시작, 해는 이미 떠올랐지만 짙게 깔린 먹구름에 갇혀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숨죽이고 애타게 기다리는 동안, 성산일출봉 주변으로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특별한 시작 드디어 구름 속에 갇혀있던 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힘찬 기운을 가득 안은 빛의 울림 푸른 뱀 해의 빛, 바다 위로 붉은 해가 찬란하게 솟아올랐다.새해 소망을 담아본다.가슴 벅찬 황홀한 해돋이, 만질 수도 닿을 수도 없어 더욱 빛난다.찬란한 성산일출, 영주의 새
연재칼럼고은희01-06 16:25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7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제주의 대표적인 드라이브코스 중 숨겨진 비경 제주도 서부권 환상적인 드라
연재칼럼고은희2024-12-30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7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수시로 변하는 바다 날씨잔잔하던 바다에 성난 파도가 일고 폭풍우에 광풍까지 목숨을
연재칼럼고은희2024-12-10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7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일찍 끝나버린 장마 그 틈을 타 기습해온 불볕더위는 연일 계속된다.열대야
연재칼럼고은희2024-11-27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7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1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열려있는 하늘 장맛비에 숲 속은 진초록으로 갈아타고 화려한 색깔의 숲의
연재칼럼고은희2024-11-12 -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6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수없이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젖어있는 아침~초록잎 위로 촉촉하게 젖은 자잘한 꽃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산에서
연재칼럼고은희202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