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 요구 제주도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과 응원봉을 들고 있다. (사진=양유리 기자)
10일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 요구 제주도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과 응원봉을 들고 있다. (사진=양유리 기자)

내란죄 혐의를 받는 대통령 윤석열 탄핵에 여당인 국민의힘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카메라기자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어 “제주는 1948년 4·3 당시 처음으로 계엄령이 선포됐고, 국가 공권력에 의해 민간인 3만여명이 희생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다면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하면서 투표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됐다”며 “대통령 탄핵소추안 폐기로 정국은 더욱 혼란에 빠졌다. 대한민국의 신뢰도는 급격히 추락하고 경제가 들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 대통령 스스로 즉각 하야하지 않는 한 탄핵만이 정국을 안정시킬 수 있다”며 “국민들은 비상계엄 선포에 분노했고, 국민의힘에 분노하고 있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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