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비스노조 "국민의힘 탄핵 반대, 국민 등에 칼 꽂는 행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내세운 국민의힘에 대한 반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본부는 5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의 당론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에서 추위와 싸우고 있는 국민의 등에 칼을 꽂는 배신행위”라고 질타했다. 

노조는 “헌정질서를 유린한 대통령을 앞에 두고 탄핵을 반대하고 나섰다는 것은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는 의미”라며 “국민보다, 이 땅의 민주주의보다 권력 유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3일 ‘헌법 질서에 어긋나는 위헌적인 계엄선포’라고 말했다”며 “헌법을 위배한 대통령을 옹호한다는 것은 헌법을 수호할 생각이 없음을 선언한 것이고 윤석열의 내란죄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야말로 반헌법적 정당이고 반국가세력이다.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궈온 대한민국의 민주질서를 부정하는 위헌 정당”이라며 “국민의힘은 해체해야 하고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