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청소년들이 대통령 윤석열의 계엄령 선포를 반헌법적 내란이 아니냐면서 하야를 촉구했다.
제주 지역 5개 청소년 단체 및 학교와 55명의 학생들은 5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제주 청소년 시국 선언을 낭독했다.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청소년모임, 제주청소년평화나비, 제주4.3기념사업회 청소년 4.3 특별위원회, 대안교육기관 보물섬학교 청소년 및 시국선언 동참 학생들은 지난 계엄령이 학교에서 배운 상식과 다른 현실을 보여줬다면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국민들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표현할 수 있으며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치를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면서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2호의 내용은 정치적 결사,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고, 언론 출판의 자유마저 제한했다. 국민의 기본권을 모두 짓밟아버리는 반헌법적 행태"였다고 힐난했다.
이어 "계엄의 정당성을 확인해 줄 수 있는 국민이 뽑은 국회를 계엄군이 에워싸고, 국회의 회의가 열리지 못하게 국회 기능의 정당한 절차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 것 또한 반헌법적 행태"라며 "명백한 내란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제주 청소년 시국선언 참여자들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민국 대통령직 및 관료직에서 물러날 것과 수사 당국에 내란죄 엄정 규명 및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 대개혁을 시작하자고 제언했다.
관련기사
- 제주 서비스노조 "국민의힘 탄핵 반대, 국민 등에 칼 꽂는 행위"
- "민주주의가 무너졌다" 제주 대학가도 '윤석열 퇴진' 한 목소리
- “반국가 세력은 총칼로 시민 위협한 윤 대통령..사과하고 퇴진하라”
- 제주 시민들 "국민의힘,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 촉구
- 한국노총 제주 “윤, 대한민국 민주주의 위해 즉각 퇴진해야”
- [포토]"불법 계엄 선포 윤석열을 타도하자"
- 제주 거리 밝힌 "윤석열 퇴진" 촉구 촛불 행렬
- 한밤중 비상계엄 선포에 제주도교육청 긴급회의 진행
- 더는 국민의 자유를 빼앗으려 들지 말라
- 윤석열 즉각 퇴진요구 제주도민대회 4일부터 본격 시작
- "4·3항쟁 정신 이어받아 윤석열 정권 폭거와 싸울 것"
- "내란세력 윤석열 정권 추진 '제주제2공항' 원천 무효"
- 민주당 제주도당 “불법계엄 용서받을 수 없어..사퇴 않으면 탄핵”
- 5개 시·도지사, '윤석열 계엄령' 쿠데타 시도로 규정..."즉시 퇴진" 촉구
- 제주녹색당 “내란죄 주범 윤석열 체포해야”
- 제주변호사회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위헌...책임 물을 것"
- 윤석열 퇴진 도민대회 "내란주범' 즉각 체포...국민의힘, 탄핵 동참하라"
- 말문 튼 원희룡, 계엄령 불법성 규명보다 여당·윤석열 챙기기 급급
- 선배들이 물려준 민주주의,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 방첩사 ‘내란 모의 문건’ “4·3을 제주폭동으로 명시”
- 커피·붕어빵 나눔·작품 전시·아이돌 응원봉..다양한 연대의 목소리
- 제주4․3평화재단·울산시교육청 '역사교육 활성화' MOU 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