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오영훈 19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월간오영훈] 일하는 대통령 시대의 '패션' 도지사

    [월간오영훈] 일하는 대통령 시대의 '패션' 도지사

    '패션 도지사'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보며 떠오른 표현이다. 옷차림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남의 패션 감각을 지적할 처지가 안 된다. 오 지사가 정책을 패션으로 치장한다는 말이다.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부실하다. 그리고 잘 갈아 입는다. 이쪽저쪽으로 유연하게 움직인다고 보기 어렵다. 한 방향으로만 유연하다. 개발 쪽으로.내뱉은 말을 책임지는 책임정치는 온데간데 없다. 취임 당시 내뱉은 제2공항 건설 사업 관련 도민의 자기결정권이 중요하다던 말은 허공으로 흩어졌다. 걷기 좋은 도시를 말하면서 버스를 감차하고, 원도심을 살리겠다면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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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훈 기자
    07-01 22:33
  • 자영업자 무너지는데...오영훈 "우주산업, 현재의 민생대책"

    자영업자 무너지는데...오영훈 "우주산업, 현재의 민생대책"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정책공유회의에서 "우주산업 육성계획 발표 후 1년 10개월 만에 114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고, 그 중 68명이 제주 출신"이라며 "미래 산업이 아닌 현재의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나온 보도자료 제목도 "그린수소·우주산업, 미래가 아닌 현재의 민생대책"이었다. 오영훈 제주도정이 미래사업에 초점을 맞추느라, 민생 경제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오 지사는 "태양광 발전사업자 1,648명과 여러 마을의 수십 개소 풍력발전 계획이 보여주듯, 이는 수만 명 도민

    오피니언
    김재훈 기자
    2024-11-04
  • “도민과 소통” 강조하며 이전한 제주도지사 집무실.. ‘과잉경호’ 지적

    “도민과 소통” 강조하며 이전한 제주도지사 집무실.. ‘과잉경호’ 지적

    “소음이 아닌,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도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내 불편은 감내할 각오다.”지난 2022년 6월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취임하기 전 당선인 시절에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민을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하는 첫걸음”으로서 도지사 집무실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관련기사☞도지사 집무실 42년만에 옮기는 오영훈 당선인 “소통하는 도지사 될 것”)42년 만에 도지사 집무실 위치를 옮기는 '사건'이었다. 기존 집무실은 제주도청 본관 2층 남향이었으며 현재 도지사실은 같은 층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오피니언
    조수진 기자
    2024-10-31
  • 오영훈 지사의 문해력 혹은 지적수준

    오영훈 지사의 문해력 혹은 지적수준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6일 고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주민들이 요구해온 상생 시설(문화 시설 등)은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선 전용 공항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공항을 운영하며 추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제주도 만한 규모의 섬에서 국제공항 2개를 운영하는 사례는 단 하나도 없다. 국제선 운영을 위한 추가 시설 및 운영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 결국 제2공항은 국내선 전용으로만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선 전용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가 찬성 측 주민이 반발하자 언제가 될 지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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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훈 기자
    2024-09-05
  • 오영훈, 환경보전금 '국민적 동의' 얻기 위한 어떤 노력을 했나

    오영훈, 환경보전금 '국민적 동의' 얻기 위한 어떤 노력을 했나

    오영훈 제주지사의 환경 정책이 후퇴했다. 오 지사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환경보전분담금을 장기과제로 평가했다. 즉, 나중으로 미뤄두겠다는 것이다. 임기 내에 실현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가 됐다. 이에 사실상 공약 철회라고 평가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제주도는 과잉관광으로 인한 폐기물 증가와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원희룡 전 지사 때부터 환경보전분담금에 대해 의욕을 갖고 논의해왔다. 관련 용역도 두어 차례 실시했다. 제주 시민사회는 환경보전분담금제도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오 지사는 나중으로 미뤘다.왜 그랬을까. 최근 기자간담

    오피니언
    김재훈 기자
    2024-04-05
  • 오영훈, 성평등 위한 '과감한 도전' 당부...'과감한 실천'은 하고 있나?

    오영훈, 성평등 위한 '과감한 도전' 당부...'과감한 실천'은 하고 있나?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을 찾아 "성과 창출을 위한 과감한 도전"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1일 문순덕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을 비롯해 이해응 성인지정책센터장, 고보숙 양성평등교육센터장, 강문실 가족친화지원센터장, 김민선 성별영향평가센터장 등 수탁기관장 및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오 지사는 이날 "인구 유출을 막으면서 유입을 끌어올리고, 출생률 급감을 막는 방법을 찾는 것은 간단하지 않은 일이지만,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서 남들이 하지 않는 일에 과감하게 도전하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원 구성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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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훈 기자
    2024-02-01
  • 불도저가 될 상인가

    불도저가 될 상인가

    #불도저가 될 상인가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4·3평화재단의 이사장을 도지사가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개정안을 2일 입법예고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재단법인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오영훈 도정은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이 같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면서 공론화하는 과정은 거치지 않았다. 도민 설명회나 공청회 한 번 없었다. 개정안 입법예고에 앞서 추진한 제주4·3평화재단 컨설팅 용역 결과에 대한 논의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오영훈 도지사가 제주행정의 고질적인 '용역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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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훈 기자
    2023-11-03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주민투표에 대한 오영훈 제주지사의 입장은 현안에 따라 오락가락한다.오영훈 지사는 취임 전후 제2공항 건설사업 관련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이에 그 실현 방안이 주목됐다. 가장 강력한 자기결정권 확보 수단인 주민투표도 관심을 모았다.제주시민사회는 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를 위해 힘을 모았다.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주민투표로 결정토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오 지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토부장관에게 건의한다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유다.제2공항 건설 강행을 고수하는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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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훈 기자
    2023-08-22
  • 자기결정권과 넥타이

    자기결정권과 넥타이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 결과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유형이 가장 많았다면서도 주민투표를 국토부에 직접 요구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오 지사는 제2공항 관련 도민 자기결정권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정작 제2공항 건설 추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자기결정권 실현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오 지사는 제2공항 관련 검증을 하겠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아무런 검증 작업도 진행하지 않았다. 도민은 제2공항에 대한 제주도의 검증 결과를 확인하지도 못하고, 제2공항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실현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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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훈 기자
    2023-07-27
  •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전제, 이후 과정에 방점 찍다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전제, 이후 과정에 방점 찍다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제2공항 건설 '결정'이라고 보기 어려워”취임 1주년을 코앞에 둔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2공항 개발사업과 관련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고수했다. 다만, 추가 취합 중인 제2공항 기본계획 관련된 도민의견을 국토부에 단순 전달하는 데 그치기보다 제주도의 의견으로 심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오 지사는 27일 오전 취임 1주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오 지사는 기자회견문에서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사업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다가가 도민과 소통하겠다”며 “지방정부가 가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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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훈 기자
    2023-06-27
  • '15분 도시 제주', 자동차 감축에 달려 있다

    '15분 도시 제주', 자동차 감축에 달려 있다

    제주도는 '15분 도시 제주' 정책 관련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도민참여단 1차 워크숍이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권역별로 돌아가며 12차례의 워크숍을 열 계획이라고 한다. 의견들을 모아서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반영할 예정이라고.행정이 추진하는 공정회, 워크숍이 요식행위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만큼은 그렇게 추락하지 않기를 바란다. 대도시의 생태화 전략인 15분 도시 개념을 농촌 지역이 넒은 제주도에 억지로 이식하려 하는 만큼, 더욱 시민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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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훈 기자
    2023-05-10
  • 관료적인, 너무나 관료적인

    관료적인, 너무나 관료적인

    입장이 없는 것이 입장이다.최근 오영훈 제주지사의 제2공항 관련 발언을 들어보면 이와 같이 정리된다. 제주도는 현재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도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도민들이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기본계획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물론 찬성 여론도 있다. 하지만 오영훈 지사는 별다른 ‘의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단순히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따르는 타성적인 관료의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제주도는 경청회와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 의견을 받고 있다. 제주도청 홈페이지에는 11일까지 289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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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훈 기자
    2023-04-12
  • 일자리 창출에만 ‘급급’.. 고용 안정은?

    일자리 창출에만 ‘급급’.. 고용 안정은?

    오영훈 제주도정이 노동 부문에서 일자리 ‘만들기’에만 치중하고 고용 안정을 위한 정책 개발에는 소홀한 모습이다. 23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는 농어업인회관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일자리관리 전담팀(TF) 회의’를 열어 일자리 창출·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하지만 고용 안정 및 유지를 위한 대책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이날 회의에는 도·행정시 일자리 관련 부서장과 공공기관(공사, 출자·출연기관) 인사부 관계자 등 43명이 참석했다.제주지역 일자리 동향 등 관련 현황에 대한 보고가 있고 나서 오영훈 지사가 부서장들에게 질문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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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진 기자
    2023-02-23
  • 시민단체가 쇼윈도의 마네킹인가

    시민단체가 쇼윈도의 마네킹인가

    도지사의 한 마디 한 마디는 공적 의미를 갖는다. 도지사는 간담회 등에서 내뱉는 발언과 약속들에 대한 책임이 있다. 이 같은 발언들은 언론을 통해 공식화된다. 그렇지 않으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잡아떼면 그만이다. 공적 자리에서는 발언의 책임을 져야 한다. 발언과 책임은 언론을 통해 가시화된다.제주도는 2일 오전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2016년 이후 장장 7년만이다. 제주도는 "현안 해결과 더 나은 제주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소통과 협력을 위해서라는 목적도 제시했다.하지만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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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훈 기자
    2023-02-02
  • 결단도 의지도 없는 무기력 ‘그 잡채’

    결단도 의지도 없는 무기력 ‘그 잡채’

    정치인이라면 주요 현안에 대한 결단과 분명한 메시지를 내놓아야 한다. 하지만 오영훈 제주지사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제주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메시지도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은퇴를 코앞에 두고 시간만 흘러가기를 바라는 무기력하고 노회한 관료의 모습마저 엿보인다.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크게 대비된다. 원 전 지사는 제2공항 관련해 주요 변곡점마다 여러 차례 제주도지사 명의의 공식 입장문 혹은 건의문을 발표해 왔다. 도민 의견을 거스르면서까지 제2공항에 대한 정치적 의사 표명을 분명히 해왔다. 여

    오피니언
    김재훈 기자
    2022-12-21
  • 바리케이드식 소통법

    바리케이드식 소통법

    “도청 광장은 시위 공간이 되어선 안 됩니다. 이건 불법 상황이죠.”취임 초기부터 ‘소통하는 도지사’를 강조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 지사는 ‘적극 소통’을 위해 현재 청사 내 집무실을 정문 쪽으로 옮기는가 하면 서귀포시에도 별도로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러한 행보에 도민사회의 기대도 높아졌다. 취임 후 5개월이 지난 지금 오영훈 지사에게 ‘소통하는 도지사’라는 수식어가 여전히 유효할까. 19일 오영훈 지사는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주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 지사의 소통 행정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오피니언
    조수진 기자
    2022-12-19
  • 집무실 변경...풍수 때문이었나?

    집무실 변경...풍수 때문이었나?

    도민의 뜻을 부침개 뒤집듯 뒤집어 온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 이어 오영훈 현 제주지사도 '불통의 왕좌'에 오를 듯하다.오영훈 지사는 취임하면서 도청 내 집무실 위치를 바꿨다. 본래 남향이던 집무실을 북향 정문 방향으로 옮겼다. 제주지사 집무실 위치 변경은 무려 42년 만이다. 대외적으로는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본뜻은 아닐 수도 있다.오영훈 지사는 당선인 신분으로 서울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도청 정문 방면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도민을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하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도지사 집

    오피니언
    김재훈 기자
    2022-11-30
  • 주한미국대사와 4·3행불인묘역 방문해야

    주한미국대사와 4·3행불인묘역 방문해야

    지난 2016년 5월, 제주지사였던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마크 리퍼트 前 주한미국대사를 제주도로 초청했다. 친한파로 알려진 리퍼트 전 미국 대사. 그는 그때 제주에 와서 무엇을 했을까. ‘좋은 시간’을 보냈다. 둘은 제주푸드&와인 페스티벌에 함께 했다. 원 전 지사는 러퍼트 전 대사에게 해녀체험도 시켜줬다. 한 차례 언론에 내보낼 사진촬영용으로 말고는 딱히 쓸모없어 보이는 명예해녀자격증을 주고, 손이 가벼울까 걱정되었는지 옹기세트와 제주 자연 화보집도 선물했다. 그리고, 제주4·3이라는 역사는 외면했다.한심한 일이다. 리퍼트 전 대사

    오피니언
    김재훈 기자
    2022-10-17
  • 공무원 여러분, 농지법 위반해도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공무원 여러분, 농지법 위반해도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형편없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이번 제주시·서귀포시장 임명에 대한 상식적인 평가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3일 농지법 위반 의혹이 일고 있는 두 인사를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자리에 앉혔다. 강병삼 씨와 이종우 씨다.이제 두 인사를 어엿하게 시장으로 불러야 한다. 농지 전용을 막고 부동산 투기를 감시해야 하는 부하 공무원들은 이 둘을 ‘시장님’으로 ‘모시게’ 된다. 오영훈 지사는 도정에서 공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농지법 위반은 별다른 장애가 되지 못한다는 신호를 줬다. 준법정신을 갖고 살기보다는 선거 때 잘 모시는 것이 오영훈 도정에서

    오피니언
    김재훈 기자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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