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김황국 제주도의원이 보수진영 '4·3망언'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의원의 '4·3 공산당 폭동' 망언 이후 극우세력의 제주4·3 왜곡 현수막 게재 등이 4·3 추념식 당일까지 이어졌다.
김황국 의원(제주시 용담1동·용담2동)은 11일 오후 제주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과 (극우)단체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을 대의하는) 의원이자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4·3 유족과 도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앞서 지난 2월 합동연설회를 위해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4·3 사건은 명백히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된 사건"이라고 왜곡했다.
진보 진영을 비롯해 제주4·3단체와 도민사회가 즉각 사과를 촉구했지만 주장을 굽히지 않던 태영호 의원은 결국 국민의힘 최고의원으로 선출됐다.
또한 제주4·3 추념식을 앞두고 극우정당을 중심으로 제주4·3을 왜곡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가 하면 서북청년회를 자처하는 극우단체는 추념식 당일 깃발 집회를 개최, 도민 공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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