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는 이틀 전 비상계엄 선포를 한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즉각 퇴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중앙집행위원회가 “국가를 위기와 혼란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윤석열을 대통령의 자리에서 끌어 내려야 한다고 결의”한 데 따라 대통령 퇴진 시까지 각 조직별 의사결정 기구를 통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를 모으고 국회 및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퇴진 집회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제주도민은 4·3 트라우마로 인해 비상계엄이라는 비상사태가 우리 일상을 얼마나 파괴하는지,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와 행복, 안전이 약탈당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영속성을 위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 퇴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 혼란을 하루빨리 수습하고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대통령은 하루 빨리 결단하라. 그것이 한 때나마 우리나라 통수권자였던 자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