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당 김남수선생 30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구당 침뜸 인생]한의사의 침구시술, 헌법 유린 아닌가?<30>

    #침구사 자격없는 한의사 침구시술 할 수 없다는 판례도 있다1962년 의료법이 개정되기 전의 판례지만, 대법원 판례도 침구사 자격증이 없는 한의사가 침구를 시술해서는 안된다고 결론짓고 있다.1961년 10월 대법원은 판결(대법원 판결4292 행상 122호)을 통해 ‘침구사 자격증을 소지하지 않는 한의사가 침술이나 구술을 실시할 수 있다는 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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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침뜸연구소
    2014-09-24
  • [구당 침뜸 인생]한의사의 침구시술, 헌법 유린 아닌가?<29>

    본 법에서 자세히 규정하기 복잡한 사항에 대해서는 주무부령으로 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하위법인 의료법 시행령과 의료법 시행규칙을 아무리 샅샅이 뒤져보아도 한의사의 업무 한계를 정확하게 명시한 조항은 단 하나도 없다.다시 말해 한방 의료와 한방보건지도가 의미하는 바를 명확하게 다룬 규정이 없다는 뜻이다.#유권해석에 의해 하위법이 상위법을 뛰어넘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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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9-22
  • [구당 침뜸 인생]한의사의 침구시술, 헌법 유린 아닌가?<28>

    원칙과 원리는 독학으로 마치고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직접 환자를 보며 경험을 쌓아 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들 가운데는 국내 굴지의 대학병원에서도 포기한 환자를 회생시킬 만큼의 능력을 가진 이도 적지 않다.또한 죽음을 앞둔 말기 환자를 통증에서 구해내어 생을 정리할 여유를 갖게 도와주고 편안하게 세상을 떠날 수 있게 해 주기도 한다.죽을 사람을 살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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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9-20
  • [구당 침뜸 인생]한의사의 침구시술, 헌법 유린 아닌가?<27>

    한의사가 침구 시술을 할 수 있다는 과거 보건복지부의 유권 해석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헌법-법률-명령-규칙의 순서인 우리나라 법체계에서 보면 하위법인 ‘의료법 시행규칙’이 상위법인 ‘의료법’을 무시(?)한 하극상이다. 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헌법 유린을 행정부가 앞서 조정하고 있다는 사실에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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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9-11
  • [구당 침뜸 인생]침뜸술과 탕약술은 철저하게 구분돼야<26>

    # 실력있는 재야 침구인을 대접하라환자들이 하는 우수갯소리 중에 ‘한의원은 장의사 옆집’이라는 말이 있다. 병원이란 병원은 다 다녀보고 명의란 명의는 모조리 찾아가 온갖 검사를 받았지만 병이 무엇인지조차 알아내지 모하면 그제야 찾아가는 곳이 한의원이라는 뜻이다.한의원이 장의사 옆집이라면 ‘침술원은 장의사 안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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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9-06
  • [구당 침뜸 인생]침뜸술과 탕약술은 철저하게 구분돼야<25>

    대한민국에서의 침구 시술권이 침구사에게 있음이 세계적으로 알려져서는 안된다는 한의사들 내부의 목소리도 거셌다. 침구사협회가 주도한 세계침구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며 침구사법 입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계산도 위기감을 부채질 했다.#관인 침구학원의 침사 부활 운동그때 침구인들은 관인 침구학원 동창회 이름으로 침구사법의 부활을 요구하는 침사 법안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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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9-04
  • [구당 침뜸 인생]침뜸술과 탕약술은 철저하게 구분돼야<24>

    #표류하는 세계침수학술대회이창빈씨는 대회를 개최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당시 대한민국 유일무의 한의대를 보유하고 있는 경희대 총장을 찾아가기도 했고 대한한의사협회의 임원들과 접촉하기도 했다.물론 이씨의 원조 요청에 한의계가 응할 이 없었다. 침구술에 관심도 없을뿐더러 이창빈씨 개인을 신뢰할 수 없었던 대학과 단체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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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9-01
  • [구당 침뜸 인생]침뜸술과 탕약술은 철저하게 구분돼야<23>

    # 일단 한약을 먹이는 사람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협이 세침연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까닭은 대한민국 한의계가 첩약 중심이기 때문이다.한때 한의사들은 한의대의 교과과정이 첩약 중심이며 침구 관련 교육은 소홀히 해왔다는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내 한의대의 교과과정이 공개되고, 교육개방정책이 실현된 이후 외국의 한의대와 비교할 수 있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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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29
  • [구당 침뜸 인생]침뜸술과 탕약술은 철저하게 구분돼야<22>

    우리나라에서 의약분업은 1999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하게 됨에 따라 2000년 7월부터 실시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침구술과 탕약술은 분업하지 못하고, 한의사들이 움켜주고 있다. 이제 양방처럼 분업되어야 한다. 그것이 보약이라는 미영 아래 국민 건강을 해치는 경우를 방지하는 길이다.1997년 대한한의사협회가 세계침구학회연합회 창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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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27
  • [구당 침뜸 인생]침뜸교육, 마지막 도전이자 역사적 사명<21>

    1994년 11월 세계침구학회연합회(WFAS.이하 세침연)의 국제침구학술 심포지엄이 서울에서 열렸다. 세침연은 침구학술 관련 단체들이 중심이자 세계적인 기구이다. 세계 50여 국가의 60여 단체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또한 세침연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침뜸 의학과 서양의학, 양대 의학을 이끄는 견인차 이기도 하다.세계보건기구가 서양의학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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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25
  • [구당 침뜸 인생]침뜸교육, 마지막 도전이자 역사적 사명<20>

    #의사를 처음 가르치던 날1999년 성바오로 병원의 강의실 안으로 들어서자 흰 가운을 입은 십수 명의 의사들이 조용히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오랫동안 바라던 숙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라고 생각해서일까. 갑자기 가슴 한 쪼기 뻐근해지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40년 동안 겪었던 일들이 마치 어제 일인 양 느껴지며 뭐라 말할 수 없는 감회가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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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22
  • [구당 침뜸 인생]침뜸교육, 마지막 도전이자 역사적 사명<19>

    제 15대 국회가 출범한 이후에는 국회에 아는 사람이 부쩍 늘어 일하기가 한결 수월했다. 워낙 각계각층의 온갖 환자를 대하다 보니 예전에도 사귐의 포기 넓었지만, 1998년 국회 측의 요구로 국회 안에 침뜸 봉사실을 연 이후에는 다수의 정·관계 인사들과 안면을 트게 되었다.사실 국회 안에 침뜸 봉사실을 만들자는 제안은 그보다 훨씬 이전인 제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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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20
  • [구당 침뜸 인생]침뜸교육, 마지막 도전이자 역사적 사명<18>

    국회에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하자 김영삼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이야기를 해 놓을 테니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상의하라고 했다.“지시를 받았습니다. s의원이 어떻겠습니까?”비서실장은 소개의원으로 s의원을 주선해 주었다. s의원은 당시 국회보건복지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었다.이 소식에 침구사협회 회원들은 모두 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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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18
  • 침뜸교육, 마지막 도전이자 역사적 사명<17>

    40년 동안 겪었던 일들이 마치 어제 일인 양 느껴지며 뭐라 말할 수 없는 감회가 밀려왔다. 침뜸의 맥을 살리려 뛰어다닌 세월과 침통하나 들고 전국 방방곡곡 무료 의료봉사를 다녔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그래! 이것이 내 마지막 사업이구나! 나의 마지막 도전은 침과 뜸을 알리고 발전시킬 인재를 양성하는 일이로구나!”새로운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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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13
  • [구당 침뜸 인생]수천 년 침뜸, 현대의학에 밀리지 않는 보물<16>

    다 지나간 일이니 하는 이야기이지만, 변호사를 선임하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갔을 때 시큰둥한 반응은 예사였고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국회의원들은 또 어떠했던가.상식에 어긋나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한다는 투였다. 분한 심정에 돌아서 나온 적도 있었지만 내 주장을 대변해줄 사람을 설득하지 못하면 어떻게 이 어려운 싸움에 이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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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11
  • [구당 침뜸 인생]수천 년 침뜸, 현대의학에 밀리지 않는 보물<15>

    이에 침구인들은 데모에 들어갔다. 을지로 6가 파출소 앞에 있는 건물 5층의 교회를 빌렸다.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진압이 강경했기 때문에 회장과 임원들이 끌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청계천 철물점에서 쇠사슬과 연결하고 자물쇠를 채워 기둥에 묶었다. 경찰이 진압해 들어오더라도 움직이지 않기 위해서였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느 날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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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08
  • [구당 침뜸 인생]수천 년 침뜸, 현대의학에 밀리지 않는 보물<14>

    나는 계엄사령부의 핵심 인사들을 치료하며 침구사법 제정 확답을 받아낼 기회를 호시 탐탐 노렸다. 계엄사령부의 주요인사 가운데 내 손 안 닿은 이가 없었지만 그 중에서도 부사령관이었던 이민우 장군과 휠씬 이전부터 막역한 사이였다.계엄이 선포되기 전, 전방에 있는 모 부대의 군단장이었던 이민우 장군은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나를 불렀다. 하루는 이 장군의 관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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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06
  • [구당 침뜸 인생]수천 년 침뜸, 현대의학에 밀리지 않는 보물<13>

    유신 시절, 침구사법 부활을 위해 애쓰던 국회의원도 하루 저녁이면 태도가 달라졌다. 그들이 그날 저녁에 다녀온 곳은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힘이 지배하는 곳이었다. ‘앞으로 시끄러운 일을 만들지 마라’는 협박이었다. 정부가 그런 곳이었다….“아니,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국민의 국회의원이지 의사의 국회의원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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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04
  • [구당 침뜸 인생]"나는 침구사 제도 부활을 믿는다"<12>

    1968년 11월 몇 번의 어려움 끝에 윤인식 의원을 제안의원으로 하여 ‘침구·구사·안마사에 관한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었다.윤인식 의원은 뜨겁지도 그렇다고 차갑지도 않게 일을 처리했다. 처음 제안의원이 되어줄 것을 승낙할 때부터 윤의원은 ‘의사와 한의사의 반대가 극심해 어려울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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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30
  • [구당 침뜸 인생]"나는 침구사 제도 부활을 믿는다"<11>

    그날밤은 지독하게 추웠다. 수은주가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숨을 수리때마다 입김이 하얗게 올라왔지만 난방시설 이라고는 작은 난로 하나밖에 없었다. 우리는 난로 주위에 모여 앉아 조용히 날을 지샜다.다음날 저녁 무렵 평소 가까이 지내던 ‘의사시보’의 기자 한 사람이 신문 한 장을 손에 들고 헐레벌떡 뛰어들어왔다. “공화당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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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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